무슨 전쟁터도 아니고

어제 버스타고 퇴근길에 자다 깨보니 어느덧 이촌을 지나 용산으로 접어 들고 있었을 때였다. 평상시와는 달리 길이 좀 막히 길레 눈이나 더 붙일려는 찰나에 보니 양쪽 길가에 버스들이 길게 줄 지어 서있는게 보였다.

직감적으로 오늘 밤 또 한판 붙겠구나 했었다. 보통 같았으면 그냥 기동복만 입고 있을 텐데 진압복에 방석모 까지 쓰고 직원 중대 아저씨들의 진압복을 입은 모습 까지 보이길래 좀 큰 상황있가 했다.

버스가 중앙대 병원 까지 가니 여기 저기 철거민 시위대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 때 까지. 아니 방금전 인터넷 기사 보기 전까지 사망자가 나올 줄은 꿈에도 생각치 못했다. 단순 시위이거니 생각했었는데

정확한 상황은 더 기다리면 발표 되겠지만 진압 작전중에 사망 사고라니. 나로서는 이해 할 수가 없다.
화염병들고, 신너 들고 경찰한테 덤비는 사람들이나 상대가 일반 시민이고 또 위험물질을 소지 하고 있는 이들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다 때려 잡겠다는 식으로 일 처리하는 경찰이나. 이게 무슨일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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