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패드가 그립구나

10년전 복학했을때 제대로 공부를 하며면? 노트북 한대는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교수님 말씀에 냉큼 알바비를 가지고 중고 노트북을 샀었다. 싱크패드 T20. 이게 내 돈으로 산 첫번째 노트북 이었다. 펜티엄3 모델이었던거 같고 클럭수는 기억도 나지 않는다.

느릿느릿해도 리눅스도 설치해서 쓰고 나름 요긴하게 사용했었다. 졸업을 하고 “나도 새노트북을 써보자” 해서 구입한게 x61. 다른 브랜드는 생각할거 없이 그냥 싱크패드 였다. 잔고장없고 무엇보다도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 제일 크지 않았나 싶다.그리고 지금에서야 뼈저리게 느낀거라면 키감이 다른 노트북들에선 느낄수 없는 키감 이었다는 것이다. 지금 쓰고 있는 한성노트북 키감은 정말이지 정이 안간다. 그냥 버튼 누르는 느낌이랄까. 터치패드간섭도 타이핑에 집중을 할 수 없게 만든다.

한성 노트북을 쓰면서 느끼는건 맥북에어 키감은 그래도 양반이라는거.. 물론 백만원넘는 제품이랑 50만원대제품을 그냥 비교하기는 모호한 부분이있지만 그대로 키감만큼은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든다.

다시 싱크패드를 손끝으로 느낄수 있는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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